전남대 신수경 교수 피아노 독주회
12일 광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오후 7시30분…17일 서울 금호아트홀

전남대학교 신수경 교수의 피아노 독주회가 광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남대 신수경 교수(음악학과)는 12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광주공연을, 오는 17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서울공연을 가진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두 3곡이 연주된다. ▲슈만의 이중적 자아인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나누는 대화라고 할 수 있는 ‘다윗동맹무곡, 작품번호 6’과 ▲베토벤이 이전의 작품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작곡했다고 하는 ‘피아노 소나타 18번, 작품번호 31-3’ ▲20세기 피아노 음악의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며 ‘전쟁 소나타’라는 공인된 이름이 붙기도 한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 작품번호 83’이다.

신수경 교수는 서울대, 미국 일리노이 음대(석사)와 인디애나 음대(박사)를 졸업했다. 이안 홉슨, 레너드 호칸슨, 메나헴 프레슬러 등 세계적 명교수를 사사했고 인디애나 음대에서는 2차례에 걸쳐 실기우수 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했다.

미국,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스페인, 대만 뿐 아니라 서울, 광주, 대전, 여수, 순천 등 국내외에서 40여회의 독주회와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특히 독일 유력일간지인 알게마이네 자이퉁으로부터는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의 한 예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 야나첵 필하모니, 플로브디프 오케스트라, 티미소아라 필하모니를 비롯해 강남심포니, 전주시향, 군산시향, 전남대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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