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윤 시의원 “과밀학급 여전…양산·건국동 학교 신설해야”

5분 발언서 “시와 자치구·교육청 유기적 협조” 촉구

광주시의회 김나윤(북구6·사진)의원이 11일 오전 제2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와 관련해 학교 신설을 위한 광주시와 자치구, 교육청의 유기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양산동·건국동 일원으로 2022년까지 입주 예정인 세대가 7천여 세대임에 반해 이를 대비한 초등학교, 중학교의 학생 수용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양산, 건국동 지역의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7명으로 이는 광주 전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인 22명을 훨씬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개뿐인 중학교의 경우 상황이 더 좋지 않아 학교 신설 이외엔 해결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들 지역은 지구단위 계획 없이 기존의 취락지구에 소규모 단위 주택단지 건설 계획이 진행 중에 있어 학교 용지 선정에 어려움이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학교용지 확보 등에 대한 특례법상 300가구 이상 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자는 필수적으로 학교 용지 조성 개발 사항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현재 용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사업 신청 시기부터 자치구와 교육청의 유기적 협조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주택개발 사업 신청 초기부터 자치구와 교육청, 시가 함께 통합 차원의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해야 한다”고 행정 혁신을 주문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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