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돈줄 막힌 소상공인, 자금난 숨통 트인다”

업체당 2천만원 이내…총 7억5천만원 특례보증

광주광역시 남구는 경기침체와 자금난 등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업체당 2천만원 이내에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남구는 최근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고 광주신용보증재단에 5천만원을 출연금으로 지원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남구청에서 지원한 출연금의 15배 수준인 7억5천만원을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 보증금으로 지출할 방침이다.

체감 경기 회복 지연과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신용도와 담보 능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이 경영자금 등 자금난 확보에 숨통이 트여 사기 진작을 비롯해 경영활동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남구 관내 사업자 동록 소상공인 가운데 광업과 운수업, 제조업, 건설업 업종의 경우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체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며, 기타 업종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일 경우에 특례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영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서를 발급 받은 뒤 금융기관을 방문해 자금 지원을 신청해야 하며, 해당 금융기관에서 사업성과 수익성을 평가한 뒤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현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가고, 이를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의 바람을 불러 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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