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원가 40대 절도범 검거

발각되자 3m 높이서 뛰어내려 부상

절도 행각을 벌이다 들킨 40대 남성이 도망가다 부상을 입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학원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내 학원만 돌아다니며 총 8차례에 걸쳐 현금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일 남구의 한 학원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학원 관계자에 발각돼 달아나던 중 3m 높이의 담을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신고접수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추적해 다음날 검거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게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큰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며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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