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조합장선거가 화제인 가운데 부정행위 사례도 대거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전국 18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통해 농축협 1113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의 대표자가 선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조합장선거가 5시에 끝난 가운데 투표를 앞두고 부정행위 사례가 곳곳에서 색출됐다.

앞서 경북 포항에서는 선거운동 지지를 부탁하면서 현금을 건넨 혐의로 조합장 후보 A씨가 검찰에 고발된 사건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선거운동 지지를 부탁했으며, 조합원을 포함한 2명에게 현금 660만 원을 전해 뭇매를 맞았다.

또 대구에서는 이달 초 조합장 10명의 집을 직접 찾아가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5만 원권으로 30만 원씩 뿌린 후보자 친척이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전국각지에서 전국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현금 대신 현물로 지지를 요청한 후보자들이 적발되면서 당선 무효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한편,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조합장선거와 관련해 1회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부정행위가 심각하다며, 무관용 원칙의 자세로 선고 후에도 끝까지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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