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열심히 치료 받아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김영호는 1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정말 많은 사람이 함께 걱정해주고 기도해줘서 수술이 무사히 끝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힘든 싸움을 하겠지만 지금 이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김영호는 이날 오전 TV리포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 달 전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허벅지에 악성 종양이 생겨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 중”이라며 “갑작스러운 암 진단 소식에 나 역시 많이 놀랐지만, 열심히 치료받아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육종암은 폐나 간장 등 실질장기와 몸을 지탱하는 뼈·피부를 제외한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연부조직 육종은 팔다리, 체간, 후복막, 두경부 등 몸에서 발생한다.

육종암은 유병률이 매우 낮은 희귀질환으로 아무 증상 없이 빠르게 자란다. 수술로 제거해도 쉽게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완치율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종양의 악성도가 높지 않고 크기가 5cm 미만인 경우 완치율은 90% 이상이지만, 악성도가 높고 크기가 큰 경우는 5년 생존율이 70~8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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