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광주세계수영대회에 27억원 상당 후원
광주시-조직위와 공식 협약 체결…성공 개최 힘 모으기로

중흥건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후원14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건설부문 후원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 다섯번째),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오른쪽 첫번째), 조영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용섭 시장 “수영대회 성공 개최로 재도약 계기 만들 예정”
정창선 회장 “광주형일자리·수영대회로 국제적 위상 기대”

정 회장은 2017년 광주시민대상(지역경제 진흥분야) 수상, 광주시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산업과 체육발전, 문화진흥, 불우이웃돕기 등에 앞장서 온 모범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지역 대표 건설사인 중흥건설(회장 정창선)이 제18회 광주FINA(세계수영연맹)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가 돼 27억 원 상당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중흥건설은 14일 오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과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조영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중흥건설은 대회 운영에 필수적인 선수촌 부대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공식 후원사가 됨에 따라 향후 광주수영대회 지식재산권인 마크와 국내 스폰서 명칭사용, 경기장 안 광고 등 중흥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홍보 권리를 갖게 된다.

중흥건설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광주수영대회 유치과정에서도 기여한 경험을 토대로 오는 7월 광주수영대회에서도 후원사로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중흥건설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와 광주수영대회 유치 등 지역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수영대회가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한 대회가 되고 광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은 “광주형일자리 성공에 이어 광주수영대회 개최로 광주가 국제적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흥건설도 이번 수영대회 성공 개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인 정 회장에게 “광주상의를 비롯해 지역기업들이 입장권 구매 뿐만 아니라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고 정 회장은 “상의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중흥건설이 광산구 송정동에 6천500명(선수단 4천500명·미디어 2천명)규모로 재건축하고 있는 수영대회 선수촌 아파트는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며 건물 완공 후 2개월여 간 각종 편의시설 등 부대공사를 진행한 후 6월 20일 미디어구역 일부 오픈을 거쳐 7월 5일 공식 개촌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이날 현재까지 중흥건설을 비롯해 광주은행, KT 등 13개 업체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중흥건설은 지난 2011년 시민구단인 광주FC에 3억 원과 광주문화재단기금 2억 원을 기탁하는 등 사회 환원활동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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