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파리바 오픈, 페더러-나달 4강전...정현 불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BNP 파리바 오픈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 대회 9일째 준준결승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67위·폴란드)를 2-0(6-4 6-4)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이달 초 끝난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ATP 투어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나달이 카렌 하차노프(13위·러시아)를 2-0(7-6<7-2> 7-6<7-2>)으로 꺾고 4강에 합류하며 둘은 1년5개월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8월 로저스컵 이후 우승이 없는 나달은 올해 1월 호주오픈 준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 중이다.

페더러와 나달은 2017년 10월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둘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23승 15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은 모두 페더러가 이겼다. 

BNP 파리바 오픈 4강전은 페더러-나달,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밀로시 라오니치(14위·캐나다)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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