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KIA, 시범경기 무패 지속
NC에 6-5 승 …안치홍 3타점·터너 ‘152km’ QS

KIA 타이거즈가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치홍의 3타점과 해즐베이커의 3안타 등 활발한 타선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무패(3승 2무)행진을 이어갔다.

오는 23일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 정예 라인업을 꾸린 KIA 타선은 매서웠다. 3번 타자로 나선 안치홍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새 외국인 타자 해즐베이커도 4타수 3안타로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KIA는 2-0으로 뒤진 2회 말 나지완의 볼넷, 해즐베이커와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루친스키의 폭투로 첫 득점을 얻어냈다. 이어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해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안치홍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4회에는 2사 1, 2루서 안치홍의 적시 2루타와 최형우의 우전안타가 더해져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등판한 제이콥 터너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최종점검을 마쳤다. 터너는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2km였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초 선두타자 박민우에 3루타를 맞은 뒤 권희동에 적시 2루타로 선제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석민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베탄코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양의지에 병살을 유도해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6-2로 앞선 5회초 수비때는 김성욱을 볼넷, 박민우에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권희동에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더했지만, 박석민에 병살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실점없이 마친 터너는 6-3으로 앞선 7회초 황인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황인준이 2실점을 더했지만 이민우와 문경찬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 광주전적(

N C 200 010 200 - 5

KIA 021 300 00X - 6

△승리투수 = 터너(1승) △세이브투수 = 문경찬(2세이브)

△패전투수 = 루친스키(1패)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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