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여성독립운동가’ 기념우표 발행
조국 독립 헌신한 안경신·김마리아·권기옥·박차정 4종
 

우정사업본부는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여성독립운동가 4명을 담은 우표 4종, 총 62만4천장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여성독립운동가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안경신(1888~알 수 없음), 김마리아(1892~1944), 권기옥(1901~1988), 박차정(1910~1944)이다.

안경신 독립운동가는 3·1운동이 일어나자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교섭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김마리아 독립운동가는 여성 항일 운동을 위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장을 역임하며 미국으로 건너가 1928년에 ‘근화회’를 조직하는 등 한인의 애국심을 일깨우고 서방 국가에 일제의 만행을 알렸다.

권기옥 독립운동가는 평양에서 3·1운동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채를 판매하는 등 군자금 모금 활동에 나섰으며 ‘평양청년회 여자전도대’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공작을 펼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박차정 독립운동가는 항일 여성운동 단체인 ‘근우회’에서 활동하다 1930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무력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에서 활약했으며, ‘조선의용대 부녀 복무단’을 조직한 후 후방 공작 활동을 펼쳤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일제 통치하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운동에는 남녀를 가릴 것 없이 한마음이었지만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기념우표 발행으로 조국 독립에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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