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광주시회 차기 회장에 김영주 태호종합건설 대표 선출
연임 도전 이권수 현 회장 경선서 ‘8표’ 차로 눌러
오는 6월26일부터 4년 임기 …차기 임원구성 일임
“새로운 리더십으로 회원 중심의 협회로 이끌겠다”
 

제12대 건설협회 광주시회장에 당선된 김영주 ㈜태호종합건설 대표.

광주지역 건설업계를 4년간 이끌어 갈 제12대 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 회장에 김영주(59) ㈜태호종합건설 대표가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는 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회원 179명 중 159명이 참석한(88.8% 참여) 가운데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 경선을 진행했다.

선거 결과 김영주 대표가 유효표 159표 가운데 과반을 넘는 83표를 얻어 75표를 얻은 현 회장인 이권수(59) 고운건설(주) 대표를 83표 대 75표의 근소한 차이로 눌러 차기 회장에 뽑혔다.

광주시회가 추대가 아닌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것은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김 차기 회장은 오는 6월 26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2023년 6월 25일까지 4년 동안 광주지역 건설업계의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 증진에 앞장 서게 된다.

그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지역건설업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면서 “회원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새로운 리더십으로 ‘함께하는 협회’, ‘소통하는 협회’, ‘화합하는 협회’,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변화의 역사를 회원들과 함께 써 내려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차기 회장은 핵심 공약으로 ▲비회원사가 더 많은 구조를 개선해 협회를 활성화하고 ▲SOC 사업 발굴과 광주시 발주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수주 확대 ▲연말 자본금 증명제도와 건설기술자 보유기준 제도 개선 등 지역 중소 건설사 발전방안 마련 ▲건설 기술인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등 회원복지 향상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건설협회 광주시회 부회장과 본회 대의원, 중소건설업육성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에 황인일 뉴삼원종합건설 대표를 만장일치로 연임시켰다. 다만, 차기 부회장과 본회 대의원ㆍ운영위원ㆍ윤리위원 등 새로운 임원 구성은 차기 회장에게 일임했다. 총회에서는 또 2018년 결산과 2019년도 사업계획·예산안도 확정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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