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고객중심·직원이 행복한 은행 만들 것”

자행 출신 최초 은행장 기록 뛰어넘어 연임에 성공

주영업권서 3년 내 40%까지 점유율 확대 할 계획

디지털 금융 강화·수도권 영업·사회공헌 등 주력
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은행 제공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은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수도권 영업에 공들여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 행장은 20일 연임 기자 간담회에서 “새롭게 취임하는 마음으로 영업 제일주의,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 등 세 가지 핵심가치를 더욱 고도화하고 ‘가장 사랑받는, 우리 모두의 광주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은행장의 연임 배경에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사상 최대실적인 1천535억 원(전년대비 14.4% 증가)을 기록하는 등 광주은행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은행으로 성장했다.

송 행장은 향후 광주은행을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광주·전남 지역 영업기반 고도화 ▲수도권지역 특화영업 추진 ▲디지털 영업 강화라는 3대 영업전략을 목표하고 있다. 실천방향으로 ▲미래성장 기반구축 ▲경영효율성 제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 ▲지역과의 상생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의 대표은행이 되기까지는 지역민의 남다른 애정과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다. 이에 광주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특별출연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와 보증비율 등에도 특별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는 수도권으로도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과 수도권 시장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Two-Track 영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영업지역인 광주·전남지역은 그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동시에 성장영업지역인 수도권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시장 개척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주영업권인 광주·전남지역에서 3년 내에 40%까지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수도권의 틈새시장에 진입해 성공적인 영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수도권 시장에서 광주은행은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형 전략 점포 위주로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온 결과 현재 광주은행 대출금 가운데 수도권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광주은행은 핀테크와 디지털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놨다. 지방은행 최초로 전 영업점 창구에서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시행했다. PPR 시행으로 인해 각종 신청서를 종이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대체하면서 기존에 인적사항과 서명을 여러 번 작성해야 했던 고객들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송 행장은 “고객중심·현장중심 경영을 필두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영업활동을 위해 수도권 영업과 디지털 영업의 강화로 지역과 대면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케팅 대상 확보를 통해 신규고객을 증대할 예정이다”면서 “더불어 2030세대인 Youth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여 평생 고객으로 동행하는 계기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