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촉발 시킨 원인이 지열 발전소로 드러났다.

20일 지난 2017년 12월 발생한 포항지진을 연구한 조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열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주입한 고압의 물이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를 활성화해 촉발했다고 밝혀 파문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포항 지열발전은 지하 4km 이상 깊이의 구멍을 두 개 꿇고 한쪽에 고압의 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다른 구멍으로는 수증기를 빼내는 원리로 발전기 터빈을 돌릴 수 있다.

포항 지열 발전소는 지난 201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한 국가 연구개발(R&D)로 포항 북구 흥해읍 일대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473억 원이 투입된 지열 발전소에서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 이미 수상한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135명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850억 원을 촉발한 원인이 지역 발전소로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

포항을 덮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도 속출했고, 아직도 불안감에 떨고 있다.

때문에 이번 지열 발전소 원인이 드러나면서 포항 지진 보험금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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