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정준영이 눈물이 이미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검은 정장에 머리를 질끈 묶은 채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혐의 인정하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대신 준비해온 자필 입장문을 꺼내 천천히 낭독했다.

정준영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읽다가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입장문 낭독을 마치고 법원 계단을 오르면서 눈물을 참으려는 듯 여러 차례 눈을 깜빡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정준영의 눈물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지난 2016년 9월 전 여자친구 몰카 혐의를 받을 때도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릴 듯 한 표정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정준영이 기자회견 직전 지인에게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악어의 눈물’이 아니었겠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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