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유혹” 전남도 관광객 6천만명 시대 기지개

전남 대표 여행상품 ‘남도한바퀴’오는 30일부터 운항

여행 만족도 높이기 위한 ‘단품요리 30선’ 책자 발간

새로운 코스로 무장한 전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2019년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전남도 제공
남도 단품요리 책자.
전남도가 관광객 6천만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지개를 펴고 있다.

새로운 코스로 무장한 전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2019년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고, 혼자서도 남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맛집’ 안내책자를 발간하는 등 상춘객들을 유혹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신안 천사대교, 목포 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섬·해양 코스를 연계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코스로 오는 30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남도한바퀴는 23일부터 인터넷 예매, 25일부터 현장 예매를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체류형 ‘1박 2일’ 코스 2개소, 전통 5일 시장 연계 코스 5개소, 신안 천사대교·목포 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섬·해양 연계 코스, 전북·경남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광역 코스 5개소 등이 신설됐고 지역별 핵심 쟁점 사업 시행 일정을 고려해 상품 코스를 수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올 한해 총 28개 코스에서 평일 3회, 주말 9회, 총 1천30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남도한바퀴’기본 요금은 1일 코스 9천900원이다. 섬 여행과 1박 2일 여행코스 등은 코스별 운행 여건 등을 고려해 별도 차등 판매한다.

세부 코스별 이용 금액, 탑승 정보 및 예약 문의 등은 남도한바퀴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과 금호고속 상담센터에 하면 된다.

‘남도한바퀴’는 전남을 찾는 개별 여행객이 늘고, 대중교통 접근이 취약한 지역 관광지 연계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4년부터 처음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26개 코스에 평균 40여 명이 탑승해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여행상품으로서 여행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별 자유여행자들이 혼자서도 시군 음식점에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단품요리 30선’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단품요리 30선에는 전남지역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벌교 꼬막비빔밥, 전복 톳밥, 녹차떡갈비 등 단품요리 경연대회에 입상한 음식에 대한 설명과 식당 정보, 가격, 주변 관광지 등을 함께 소개했다. 또 국내외 방문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말은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제작됐다.

주요 소개 음식은 전남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젊은이들의 미식여행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강진 허브정원의 ‘통밀곡물샌드위치’, 장흥 풍경의 ‘황칠에스칼로피’, 순천 정박사연잎국밥의 ‘앙증족발정식’, 무안 하늘 꿈 식탁의 ‘단호박돈까스’등이 있다.

인터넷 활용 시 전남도 관광정보 제공 사이트인 ‘남도여행 길잡이(www.namdokore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 남도한바퀴 상품은 섬·해양과 연계한 여행코스를 확대하고, 체류형 1박 2일 상품, 지역 전통시장 연계 코스, 야경 코스 등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구성했다”며 “남도한정식이 4인 기준으로 서비스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별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1인분 주문이 가능한 단품요리를 발굴해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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