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나선다
29개 사업에 71억 투입…학교별 교육 격차 해소

전남 나주시청 전경.

전남 나주시가 올해 지역 교육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9개 사업에 71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초·중·고교생의 학력 향상과 특기 적성 계발을 위한 ‘방과 후 학습지원’에 25억원을 투입하고, 방과 후 학습공모사업에 3억원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차별화된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발굴·운영을 통해 혁신도시와 원도심, 중·소규모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거점형 영어체험교실, 영어·중국어 캠프·어학연수,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등 외국어 공교육 기반 강화를 위한 7개 사업에는 2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민선 7기 교육 분야 핵심 공약인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을 비롯해, 작은 학교 활성화 통학버스 지원, 기숙사·급식실 증축,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지원 등 4개 사업에도 10억원을 지원한다.

진로·진학, 체험중심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에너지 과학교실·학습동아리, 대학진학 컨설팅, 소프트웨어교육 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등 16개 사업에도 11억원을 투입한다.

나주시는 교육경비 지원 예산과는 별도로 지역 초·중·고교생 전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27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강한 먹거리 환경 제공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공급 예산 21억원도 함께 반영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치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나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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