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이원경 신준민 임봉호
광주시립미술관 ‘빛 2019’ 展 참여작가 선정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2019’ 초대작가 왼쪽부터 임봉호(부산), 이원경(대전), 신준민(대구), 이정기(광주).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제19회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2019’展 초대작가로 이정기(광주), 이원경(대전), 신준민(대구), 임봉호(부산) 등 4명을 최종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은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의 작품기증과 함께 청년작가를 발굴 육성해야 한다는 의지와 미술관 정책이 반영되어 2001년부터 시작된 전시회로 올해 제19회를 맞이한다. 국내외 청년작가 중에서 작품 활동이 활발하고 창의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가를 지역별로 선정, 매년 전시회를 통해 적극적인 청년작가 육성의 기회를 넓혀왔고 광주시립미술관 대표적인 기획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립미술관에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작가선정을 위해 각 지역의 공립미술관의 학예연구직 회의를 거쳐 작가 추천을 받고, 공립미술관의 학예연구직들과 세미나를 통해 초대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작가선정은 광주시립미술관과 함께 지역 거점 미술관인 부산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의 학예연구직이 작가 선정에 협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초대작가는 다양한 장르로 실험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45세미만의 작가들이다. 광주지역의 이정기 작가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인과관계를 고찰하고 그 간극을 시대의 ‘유물’이라는 형식을 빌려와 작품으로 제작한다. 대전지역의 이원경 작가는 알루미늄으로 뜨개질하여 독특한 형상을 제작하며 대립과 모순 사이 다양한 해석과 상상력을 일으키는 가상공간을 연출한다. 대구지역 신준민 작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화려함과 공허감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풍경을 평면화하여 다시금 인상의 가치들을 되살리는 작품을 제작한다. 부산지역 임봉호 작가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 일상의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언어, 설치, 영상 등 여러 매체로 표현하여 무감각해지는 현대인들에게 자극체로서 공감을 이끌어낸다.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하정웅미술관에서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2019’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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