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 미사일용 고체 연료 등을 생산하는 ‘17호 공장’이 계속 가동 중이지만 지난 6개월간 의미 있는 활동은 없었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는 이날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이달 21일과 지난 6개월 동안 확보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위성사진은 함흥 근처의 17번 폭약공장이 활동 중임을 보여준다”면서도 “이 기간 인프라에 의미 있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가장 오래되고 큰 폭약공장 가운데 하나인 17호 공장은 북극성 1, 2호와 같은 탄도 미사일을 위한 대형 고체 추진체 로켓 모터의 주요 생산시설이거나, 만약 주된 생산시설이 아니라면 그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고된 곳이라고 CSIS는 전했다.
고체 연료 추진체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이 더 생존할 수 있게 만들고, 쉽게 표적이 되지 않게 만들어준다는 게 CSIS의 설명이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보다 보관이 용이하고 발사 준비 시간이 짧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7호 공장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이에 수반되는 전달 체계를 구성하는 영변 이외의 많은 장소 가운데 하나라고 CSIS는 말했다.
CSIS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2017년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는 이 공장이 지난 2012년 탄도 미사일용 대형 고체 추진체 로켓 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혼합·주조 시설을 건설해 확장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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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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