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반드시 유치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성사업 선정 위한 대면평가 참여
강원 춘천·경기 파주·경남 밀양·충북 제천과 경쟁

고흥군이 사활을 걸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을 위해 2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제2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선정작업을 위한 대면평가에 참여했다. 최종 선정 발표는 28일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교육·연구·생산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세계적인 첨단농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총력 육성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의 난제를 해결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종시 청사에서 개최된 대면 평가는 총 100점으로 평가단 15명(평기위원 11, 공무원 4)이 참여한 가운데 적정성과 관련 인허가 및 행정절차 이행계획 등의 법·제도적 제약요인과 부지 및 소요예산 확보(20점), 계획 타당성(25점), 운영계획 적절성(25점), 추진 의지(15점), 기대효과(5점)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지난 25일 전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대학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명과 관련 공무원 등이 모여 평가에 대비 최종 점검을 마친 대면 평가 참석자들은 이날 타 지역과 달리 생산자단체 중심형을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팜 사업에 매년 지역 농업인 10여명을 참여시키고 고흥 농업인 23개 단체와 고흥군 24개 사회단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스마트팜 유치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기후가 따뜻하고 바람 영향을 덜 받아 난방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과 대상 부지 매입비가 저렴하다는 점 등의 차별화된 전략도 어필했다.

고흥군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 일원에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천56억 원을 들여 유리온실과 실증단지, 청년보육단지 등을 갖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2차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는 고흥을 비롯 강원 춘천, 경기 파주, 경남 밀양, 충북 제천 등 5곳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접수를 마친 후 서류평가를 거쳐 20일 현재 기준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이번 대면평가 결과 등을 합산해 28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대상지 2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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