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시동

道 공모 선정…농가·창업자·청년 협업공간 ‘거듭’

전남 화순군청사.
지역 농가·소규모 창업자와 청년들의 협업 공간이 될 전남 화순군의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순군은 올해 전남도의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 찾기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4천만원(도비 50%·군비 50%)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는 화순군을 비롯한 도내 시·군이 제출한 16개 사업의 제안서를 심사하고 이 중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화순군은 공모사업 제안서 제출을 위해 청년협의체 위원인 청년들과 머리를 맞댔다. 화순군은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농가·소규모 창업자와 청년이 협업을 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를 도에 제안했다.

촬영 장비 등을 갖춘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하고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생산 교육을 통해 ‘청년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 중 하나다.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농가나 소규모 사업자와 협력해 동영상 등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사업으로 청년은 일거리(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지역의 농가·소규모 창업자는 새로운 판로 개척과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순군은 올 하반기에 프로젝트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청년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 청년 인구의 유입을 유인하고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청년, 농민, 소규모 창업가 등이 협업해 서로 좋은 성과를 나누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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