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식정보문화산업 인프라 조성 탄력

道-청년 선호 콘텐츠기업 9개사 투자협약

전남도는 수도권에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도내에 신규 창업하는 9개의 지식정보문화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지역 청년 인재 78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 협약 기업은 ICT 및 문화 콘텐츠 기반으로 항공장애표시 등 감시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비전하이텍, 생체 정보를 활용한 모니터 시스템을 제작중인 ㈜피투제이, 빅데이터를 기반해 학습 콘텐츠를 제작하는 ㈜컨텐츠런 등 9개 기업이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기업들이다.

전남도가 차세대 먹거리로 중점 육성하는 지식정보문화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ICT, VR, AR, 출판, 게임, 영상, 만화, 웹툰 등이다. 투자액은 적지만, 39세 이하 청년층 고용 비율이 77%, 산업 내 여성 고용 비율이 41%로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하게 청년과 여성 고용 비율이 높은 문화·실감형 콘텐츠 산업이다.

전남도는 ICT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정보문화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콘텐츠 관련 기업 28개사와 투자협약을 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350개를 창출했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에 정착한 게임·애니메이션·IT 컨설팅 전문 업체인 폴투윈코리아㈜는 120여 명의 지역 청년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문화·실감형 콘텐츠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전·창업·신규 고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식정보문화산업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캐릭터협회 등 7개 민간 협회와 연계해 수도권 기업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는 26일 개최되는 ‘2019 전라남도 투자유치설명회’ 등을 활용해 해외 및 국내 콘텐츠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 전남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 협약 기업들이 전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기업에 대한 지원·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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