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신증후군 출혈열’무료 예방접종
주민등록 주소 둔 ‘군민’의료 혜택

전남 장성군이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사진>

1일 장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유행성 출혈열로 잘 알려진 ‘신증후군 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에 의한 호흡기 또는 상처를 통한 직접 접촉으로 감염된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을 보이다 고열·두통·복통·출혈 등이 전신증상으로 나타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농업인과 임업인 등 야외활동이 잦은 주민들은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접종은 장성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주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와 각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받기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9시~12시까지 방문해야 된다. 1차 접종 한 달 후 2차 접종을, 1년 뒤 추가로 3차 접종을 받아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외에도 야외 활동시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몸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장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발생빈도가 높은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봄부터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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