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고객을 잡아라’ 완성차 업계 4월 할인 혜택 풍성

현대차, 개소세 인하 최대 70만원 할인 혜택

기아차, 레저용차량 구매 시 최대 50만원 할인

쌍용차, 노후경유차 교차 통해 최대 90만원 할인

완성차 5개사가 4월 본격적인 봄을 맞이해 각종 할인 혜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는 3월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한 70만1천727대를 판매했다. 완성차 업계는 파격 할인과 할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5개사의 내수 판매 총계는 13만8천288대로 작년 동월 대비 0.8% 줄었으며, 해외시장 판매는 56만3천439대로 역시 작년 동월보다 3.0% 줄었다.

먼저 지난달 현대차와 기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내수에서, 기아차는 수출에서 판매 상승곡선을 그렸다.

현대차는 3월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천4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8만9천16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3월 국내 4만4천233대, 해외 19만8천384대로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24만2천61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현대차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특별 조건으로 최대 7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엑센트’의 경우 20만원, ‘벨로스터’는 70만원, ‘i30’는 50만원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제네시스 ‘G70’과 ‘G80’은 선수율 10% 이상을 지불하면 36개월 동안 2.5% 금리로 구입할 수 있다.

최초 등록 기준 7년 이상 지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신차를 구입할 경우 모든 차종에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아이오닉EV’, ‘코나EV’, ‘넥쏘’, ‘신형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입차나 제네시스를 보유한 고객이 현대캐피탈을 통해 렌트나 리스를 이용하면 ‘그랜저’ 50만원, 제네시스 모델 1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레저용차량(RV) 글로벌 1천500만대 판매를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달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대상으로 스포티지·카니발 50만원, 쏘렌토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9년 4월30일 이전 최초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승용차나 레저용차량을 구매할 경우 3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카니발의 경우 4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쌍용차 코란도.
내수 1만985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한 쌍용차는 ‘코란도’ 할부 구매 고객에게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를 월 2만원에 제공하고 노후경유차 할인 등의 다양한 구매혜택을 선보인다.

업계 최고 수준의 노후경유차 교차 프로그램을 통해 쌍용차 모든 모델을 90만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에 더해 노후경유차 보유고객(2008년 이전 등록, 폐차 조건)이 신차 구매 시 90만원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티볼리 구매 고객에게는 ‘워런티 프로미스 510(5년·10만㎞, 봄나들이 지원금 20만원 선택 가능)’을, ‘G4 렉스턴’은 동급 최장 7년·15만㎞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프로미스 715’ 또는 5년·10만㎞ 보증기간 ‘프로미스 510+봄나들이 지원금 100만원’을 대신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 브랜드와 코란도는 선수율 제로 3.9~5.9%(36~72개월)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내수 6천540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한 르노삼성차는 저금리 금융상품을 포함한 LPG 모델 특별 프로모션, 현금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의 LPG 자동차 일반판매 허용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M5 2.0 LPe’, ‘SM6 2.0 LPe’, ‘SM7 2.0 LPe’ 등 르노삼성차 LPG 모델 구매 고객은 최고급형 블랙박스 또는 현금 30만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스페셜 프로모션’을 통해 모든 SM6 고객은 120만원 상당의 용품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80만원 지원, 또는 S-Link 패키지 무상장착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 스파크.
내수 6천420대를 판매한 한국지엠 쉐보레는 프로모션을 통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 ‘스파크’·‘트랙스’·‘이쿼녹스’ 최대 36개월과 ‘말리부’ 최대 24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또한 4월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을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에 적용해 사회 초년생 등 초기자금 확보가 어려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대금의 10%를 선수금으로 납입 후 첫 1년 동안 월 10만원만 납입하면 되며 이후 3년간 4.5%의 이율로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스파크는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소형·경차 부문 4년 연속 수상을 기념해 20만원을 특별 지원하며 현금 지원과 할부가 동시에 적용되는 콤보 할부 선택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트랙스는 콤보 할부 선택 시 80만원, 말리부는 콤보 할부 선택 시 60만원이 제공된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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