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모아오면 화장지 드려요”
화순군, 녹색 생활운동 적극 나서

종이팩-화장지 교환 사업 홍보 배너.

전남 화순군이 종이팩을 모아오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녹색 생활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순군은 이달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우유 팩, 두유 팩, 주스 팩 등 종이팩을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종이팩-화장지 교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

‘종이팩-화장지 교환 사업’은 종이팩 분리배출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유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이팩 200㎖는 20매, 500㎖는 10매, 1000㎖는 5매 기준으로 친환경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준다. 다만,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건조해 교환해야 한다.

종이팩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자원 재활용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인식과 홍보 부족으로 종이팩 발생량의 70%가 매립·소각되고 있다.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원의 외화 절감과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화순군 관계자는 “종이팩-화장지 교환 사업은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 효과가 있다”며 “종이팩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자원 절약을 실천하는 교환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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