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원격 화상회의 장비 기증받아

수도권 병원과 의료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허준원장이 모교인 조선대병원에 원격 화상 회의 장비를 기증했다./조선대병원 제공.
허준(조선의대 26회 졸업, 허준 이비인후과)원장이 모교인 조선대병원에 원격 화상회의 장비를 기증했다.

조선대병원(병원장 배학연)은 최근 10층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 장비 기증식’을 열고 각 분야별 진료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활용에 나설 예정이다.

매일 수많은 의학 정보가 생산되는 현 상황에서 전문 의료진간의 정보 교류가 중요해짐에 따라 조선대병원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의료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허준 원장은 “최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지역병원이 지닌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모교 병원의 발전을 바란다”며 지역민들의 건강 향상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배학연 병원장은 “모교 출신으로 지역 내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허준 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병원은 물론 조선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해외 몽골 및 러시아 연수의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원격 화상 회의를 통해 실시간 의학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 환자 진단과 치료를 위해 호남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조선대병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700회 넘는 ‘암 환자 다학제 통합 진료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증 받은 원격 화상 회의 장비를 활용해 최신 의학 정보 교류에 힘써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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