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

146명 질병 모니터 요원 위촉…역량강화 교육 시행

전남 화순군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명품 화순’을 만들기 위해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모니터 요원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질병 정보 모니터 요원’ 위촉식과 함께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

지역 병·의원, 약국, 학교 보건교사, 사회복지 시설, 집단급식소, 이장·부녀회장 등 관련 기관 종사자 146명이 질병 정보 모니터 요원(이하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한다.

모니터 요원은 지역 사회 또는 소속 직장 근무지에서 환자 발생 현황과 유행 의심 사례가 있는지, 매일 모니터링한다. 특이 상항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감염병 집단 발생 등 환자 발생 추이도 점검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군은 전라남도 감염병관리단의 최성령 강사를 초빙해 모니터 요원의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했다. 감염병 발생 현황, 도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홍역, 결핵예방법 등 주요 감염병의 예방요령과 관리방법 등을 교육했다.

최성령 강사는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만 잘 실천해도 감염병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안전한 물과 음식 익혀 먹기, 예방접종 하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등 관리 요령을 철저히 지키고 이를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정순 군 보건소장은 “최근 해외여행객 증가로 각종 신종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며 “신속한 신고가 전파 차단의 중요한 요소인 만큼 민·관이 협력해 신속한 공동 대처를 위해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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