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BS, 5G 콘텐츠 사업 추진 맞손

5G 기반 신규 솔루션·사업을 발굴

SK텔레콤과 KBS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5G를 기반으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뉴미디어 영역에서 5G를 기반으로 신규 솔루션과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개발된 시스템을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한다. 또 5G 특성을 활용해 스포츠 비인기종목에 대한 실험적 중계를 시도하는 등 KBS의 공영방송 역할에 5G를 접목해 모바일 기반의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5G 장비 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KBS도 자사의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과의 만남이 KBS의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MOU로 KBS의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KBS와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더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방송 분야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