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음란·퇴폐 영업을 일삼아온 목포시 하당지역 노래방들이 된서리를 맞고 유흥주점등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상호만 노래방일 뿐 각종 퇴폐행위가 난무했던 노래방들이 목포시의 강력한 행정지도로 최근 유흥주점 또는 가요주점으로 상호를 모두 바꿨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하당지역에 밀집한 노래뱅크 76개소는 모두 유흥주점 허가를 받았지만 영업형태가 노래방인지 유흥주점인지 애매한 `노래뱅크‘라는 상호를 사용해 바가지 요금과 퇴폐의 온상으로 민원의 대상이 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이들 업소의 음란.퇴폐 행위를 일제 단속해 상호를 가요주점이나 유흥주점으로 변경토록 행정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밤마다 술값 시비가 벌어지곤 했던 이 일대가 상호와 업태가 바뀐 뒤부터 비교적 조용해졌다”면서 “그러나 일부 업소에서 아직도 퇴폐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하당지역 노래뱅크는 룸살롱보다 술값과 팁이 싸고 종업원들이 각종 음란행위를 벌여 광주 등 대도시와 인근 무안, 해남군에서 손님들이 몰려와 불야성을 이룬다는 지적에 따라 시가 행정지도를 벌였다.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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