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안내 앱 출시

LG유플러스는 투아트와 함께 시각보조앱 설리번+를 선보였다. 시각장애인이 촬영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기능을 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사회적약자를 위해 앱 솔루션을 개발·운용하는 투아트와 함께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눈’ 시각보조앱 ‘설리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리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앱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정확한 시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식된 이미지와 주요단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최적의 문장을 조합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도 적용됐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인식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촬영된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추측해 알려주는 ‘얼굴인식’ ▲주변 물체와 장면을 묘사해주는 ‘이미지 묘사 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에서는 문자인식 기능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자녀 가정통신문도 읽을 수 있다. 설리번+는 통신사와 상관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연말까지 ‘데이터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설리번+ 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오는 24일 서울역 KTX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 설리번+ 이용방법, 실습 및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 활용법 등이 발표된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AI는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보화 취약 계층의 일상을 변화 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