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나만의 광주 공유하기’ 자료기증 캠페인

5·18기록관·시립민속박물관 공동 추진

5월 말까지 도서, 사진 등 각종 실물자료 접수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나의갑),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윤승중)과 함께 오는 5월 31일까지 ‘나만의 광주 공유하기’ 자료기증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은 아카이브 자료실의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나의갑),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윤승중)과 함께 오는 5월 31일까지 ‘나만의 광주 공유하기’ 자료기증 캠페인을 펼친다. 3개 기관은 지난해 5월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의 유물과 5·18 역사자료, 광주학과 문화·예술 관련 자료의 발굴과 수집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업무협약 후속 절차의 일환으로, 3개 기관이 자료접수와 자료 선별심사를 모두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광주의 민속과 생활사 자료,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사료, 광주학 연구 기반조성을 위한 광주 근·현대 문화·예술·인물·사회·과학 자료를 포괄적으로 수집한다. 형태는 도서류, 사진, 그림, 실물자료나 디지털 파일 등 다양하게 가능하다.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개인 및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광주 관련 자료를 대상으로 한다.

기증신청서 접수는 광주문화재단에서 일괄 진행한다. 기증의사가 있으면 3개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등을 첨부해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등 편리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증신청서는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자료선별심의’를 거치게 되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장 검증도 가능하다. 만약 수집 목적에 맞지 않다면 제외될 수도 있다.

기증된 자료들은 광주문화재단, 광주시립민속박물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각각 기관의 성격에 맞게 분류하여 보관하게 된다. 추후 각 기관에서 연구와 교육 자료, 전시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각 공간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이 한 데 모일 때 자료의 가치가 높아지고 시민들에게 저마다의 스토리를 전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나의갑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단 한 건의 자료라도 5·18의 역사를 바르게 진술하는데 소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동 캠페인의 의의를 밝혔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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