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의 전쟁’ 치열

남도일보는 회원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이날 공굴리기 게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대형공굴리기에서는 남녀 1팀씩 총 네팀이 짝을 이뤄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공을 굴리며 힘차게 달렸다. 남녀 선수의 달리기 속도 차이는 어마어마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저만치 멀어져 가는 공을 쫓아가기에도 바빴다. 한 여성선수는 달리기에 집중하느라 앞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마주 오던 공과 정면으로 부딪쳤다. 보는 이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배꼽을 잡았다. 또 다른 선수는 따가운 햇볕을 피해 커다란 밀짚모자를 쓰고 달리다가 날아가려는 모자를 놓칠세라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족구 준우승’

2019 광주·전남기자협회 봄 체육대회에서 남도일보는 족구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도일보 이은창 기자의 경기 모습./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번 체육대회의 메인 경기는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해봤을 ‘족구’였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남도일보는 광주일보와의 경기에서 아쉽게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족구 경기를 위해 무려(?) 2차례의 연습을 거쳐 최정예 멤버들로 경기에 나섰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집중력도 저하된 탓이다. 비록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단결력 하나만큼은 최고였다. 선수와 비선수 모두 뜨거운 태양아래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하나 된 모습으로 체육대회의 꽃인 족구대회를 마무리했다.

○…“가장 유연한 사람을 찾아라”

림보게임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도일보 윤영미 기자.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이색적인 게임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유연성을 강조하는 림보 대회였다. 대회는 남·여가 각각 출전하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5세여아 부터 40대까지 출전하는 등 연령대도 다양했다. 림보를 지나가기 위해 안쓰던 다리와 허리가 말을 듣지 않아 넘어지면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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