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특수교육지원센터 개소

전남교육청, 특수교육 여건개선 지원 강화
지난해 전국 최초 특수교육지원센터 개소
광양에 특수학교 신설 추진·노후 교실도 보수
 

전남교육청이 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해 개설된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지난해 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한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는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교육청은 특히 민선 3기 특수교육 지원 강화와 관련 다양한 공약사항을 추진하면서 ‘특수교육 산실’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애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출범 이후 특수교육 지원 강화 공약 사항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강화 ▲다양화·특성화된 특수학교 설립 ▲특수학교(급) 시설환경 개선 ▲특수교육 서비스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중 대부분이 순조롭게 이행되면서 현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한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가 함평에 개설됐으며, 22개 시·군 센터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개 센터(함평, 장흥)를 시작으로 올해 2개(목포, 해남), 2020년 2개(순천, 나주) 총 7개 센터를 중심으로 장애 학생의 직업전환교육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및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광양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역주민의 기대 속에서 폐교를 활용한 특수학교 설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도내 8개 특수학교의 노후교실 보수 및 증축, 노후 기자재 교체 및 확충,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등 특수학교(급) 시설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중도·중복장애학생의 교육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 보조인력, 상담교사 및 진로전담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방과후 교육활동 및 방학프르그램 운영으로 장애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관리자 연수, 통합교육지원단 운영으로 통합교육 환경 조성에 나서는 한편, 장애 학생 인권 침해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어울림오케스트라 운영,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연계 제1회 전라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로 장애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활동 참여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모두가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기관을 확충하고 특수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활동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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