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작은 음악회 즐겨요

24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마지막 주 수요일인 24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미술관을 생활 속의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광주시립 미술관 작은 음악회에서는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단장 김현경)을 초청해 클래식 연주와 함께 시민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곡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해마다 봄이면 온 나라에 가득 울려 퍼지는 장범준의 ‘벚꽃 엔딩’과 뮤직 비디오 공개 후 26시간 38분 만에 1천만뷰를 돌파하여 K-pop 그룹 사상 최단 기록을 경신한 BTS(방탄소년단)의 ‘봄날’ 등 대중음악을 클래식 음악 연주단의 따뜻한 감성으로 들려주게 되어 기대를 모은다.

클래식 연주곡목 역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곡을 중심으로 엄선했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직’,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 왈츠’,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 파헬벨의 ‘캐논’, 젠킨스의 ‘팔라디오’ 등 미술관으로 봄나들이 나선 시민들에게 들려주게 될 곡들이다.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산업콘텐츠 육성에 기여하고 광주의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알리기 위해 광주 출신 11명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광주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하의 현악 앙상블로 지난해 10월 창단됐다. 지난 3월 첫 창단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작은 음악회는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이벤트다. 낮12시 만화가 박건웅의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런치 토크에 이어 곧바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음악과 전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공원 속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시간을 선물함으로써 바쁜 일상이 문화를 통해 감성적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