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어린 전복 6만여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어민 소득증대 기대

수산자원 회복과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전복을 바다에 방류하는 진도군 관계자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이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1억여원을 들여 수산 자원 방류 사업을 실시한다.

진도군은 수온 상승 등 어장환경변화와 수산업의 여건 악화, 치어 남획 등 불법어업 등에 따른 어족 확보를 위해 올해 감성돔과 꽃게, 전복 등을 진도군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3천6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임회면 죽림리와 조도면 서거차도·맹골도 등 해역에서 전복 치패 6만여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전복 치패는 적정 크기인 4cm까지 성장한 것으로 해양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우량종자로 수산자원 조성은 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복은 수심 5 ~ 50m의 깨끗한 바다에 서식하며, 진도군 해역은 냉수대가 발달해 전복의 먹이인 해조류가 많이 번식하고 있어 전복성장의 최적지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수산식품담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종묘매입 방류 사업을 실시해 어종들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어장을 만들고 진도군의 어업경쟁력 강화와 지역수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감성동 6만여마리를 방유하는 등 지난 2015년부터 전복과 꽃게, 감성돔 등 총 5종 252만여마리를 방류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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