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시 마무리 문경찬 낙점
셋업맨은 하준영…양현종 25일 선발등판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문경찬이 투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우완 투수 문경찬을 임시 마무리로 기용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그간 성적을 고려해 문경찬을 마무리 투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경찬은 올해 11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해 승패, 세이브,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2.08을 올렸다. 2015년 입단해 올해까지 세 시즌 통산 1승 6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KIA의 소방수인 김윤동은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했다. 대흉근 손상 판정을 받고 1군에서 제외된 김윤동은 조만간 서울의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는다.

김 감독은 “셋업맨은 하준영으로 정하고 7회에는 상황에 따라 투수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좌완 하준영은 올해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거뒀다.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져 최하위로 추락한 탓에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점을 김 감독도 인정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맞아 타자들에게 편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했다”며 “지난번 켈리에게 좋지 않았기에 전력분석팀이 잘 준비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켈리는 지난달 24일 KIA를 상대로 한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를 따냈다. 롯데와의 방문 경기에서 이두박근 쪽에 타구를 맞은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25일 LG와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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