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환하게” 광주불교계 봉축탑 점등식

24일 오후 6시 30분 5·18 민주광장

빛고을관등회는 5월 4일부터 본행사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신광사 주지)는 24일 오후 6시 30분 5·18 민주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9빛고을 관등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빛고을 관등회 점등식의 모습. /광주불교연합회 제공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신광사 주지)는 24일 오후 6시 30분 5·18 민주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9빛고을 관등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빛고을 관등회 대동한마당의 모습. /광주불교연합회 제공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신광사 주지)는 24일 오후 6시 30분 5·18 민주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9빛고을 관등회를 개최한다.

올해 관등회는 참가자 스스로가 만드는 전통문화축제, 전통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축제, 사찰 신도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지향한다.

이날 점등식은 한국 탑의 원형으로 꼽히는 불국사 석가탑을 한지로 재현,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시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5월 4일 열릴 관등회 본 행사는 어울림마당과 관등법회, 제등행진, 대동한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릴 어울림마당은 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시민과 불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각 사찰과 단체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연희단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사찰스님과 불교신도, 관련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불교 의식인 관등 법회가 진행된다.

오후 7시 10분부터는 1만개의 등불이 금남로 일대를 밝힌다. 사찰과 단체에서 직접 만든 등을 들고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천, 광주공원, 금남로를 거쳐 아시아문화전당으로 돌아온다. 특히 동남아시아 5개국 불자 200여명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대동한마당이다. 오후 8시부터 마당놀이패 신명과 함께 신도들이 옛 대황사 마당에서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전통 등을 만드는 체험행사와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대교에서 양동시장 방면으로 광주천을 따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점등된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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