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도시에 32개사 신규 입주

올해 1분기…꾸준한 증가세로 총 205개에 달해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전경.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이 2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만 32개 기업이 새로 입주하며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입주현황을 조사한 결과, 광주·전남은 지난해 12월 말 173개에서 올해 3월 말 205개로 증가했다. 이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경남(4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연도별 혁신도시 입주기업수(좌) 혁신도시별 입주기업 수(2018∼2019년)./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1분기 135개 기업이 새로 전국 혁신도시에 입주해 전체 입주 기업 수는 828개로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입주 기업 수가 119개인 것과 비교해 최근 입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발표된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분양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는 모두 197만㎡로, 당초 계획(312만4천㎡)의 63% 수준이다. 이 가운데 35%인 68만9천㎡의 경우 입주까지 완료됐다. 혁신도시별로는 광주·전남이 3천㎡, 대구가 2천㎡ 각각 증가했다.

박진열 국토부 혁신도시산업과장은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에 따라 산학연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 임차료 또는 용지매입 이자 비용의 최대 80%를 3년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혁신도시는 공공기관·기업·연구소·대학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현재 전국 광역시·도에 10곳이 조성돼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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