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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길 바이네르 대표, 제5기 남도일보 K포럼 초청 특강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 제5기 남도일보 K포럼 초청 특강

“성공이란 행복하게, 존경받는 인생 사는 것”

‘힘들어도 괜찮아’주제…행복의 조건 설명

5면 김원길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
매년 10억원씩 사회 공헌·자원봉사 활동도

남도일보 제5기 K포럼 여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원길<사진> 바이네르 대표는 “가치 있는 삶은 나눔과 봉사로 세상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위더스에서 ‘힘들어도 괜찮아’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인생역정을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줬다.

김 대표는 중졸 학력으로 연 매출 500억원대 제화회사의 CEO로 성공한 구두 장인이다.

그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키웠다”며 “중학교를 졸업하고 작은아버지의 제화점에서 구두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겨우 일하게 된 가게에서 월급도 받지 못한 채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일해야 했다”며 “항상 배고픔에 시달리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하다가 불현듯 ‘인생이란 자기 앞에 놓여 있는 사다리를 오르는 것’이라는 해답이 떠올랐다”며 “끝이 보이지 않지만 스스로가 선택해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것으로 높이 올라간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국내 최고의 제화회사 중 하나였던 케리부룩에 입사해 차차 인정받게 됐다”며 “1984년 24살이 되던 해에는 70일 동안의 준비를 통해 전국기능대회에 나갔지만 재료 문제로 제화부문 동메달에 그치고 말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하지만 동메달을 딴 덕분에 끈기와 겸손 등 더 소중한 것을 배우게 됐다”며 “이후 기술자로 일해서는 구두산업 전체를 볼 수 없겠다는 생각에 관리 업무와 영업을 배워 경영자가 되면 산업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5면 포럼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5기 K포럼 여섯 번째 강좌가 지난 24일 웨딩그룹 위더스 광주에서 열린 가운데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김 대표는 “15년 동안 쉼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서 잠시 뒤돌아보니 나 혼자만 멀리 와있었고, 성취감보다는 외로움이 컸다”며 “이후 직원들 복지와 사회 기부를 생각하게 됐고 이때부터 진짜 내 인생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기업을 이끌면서 나눔 실천을 통한 사회 환원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이면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인다. 또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전달 등도 수년간 실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지 약 26년이 흘렀다. 하지만 지금까지 불경기가 아닌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불경기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면 아무리 불경기라 할지라도 고객들이 찾는다.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경기’를 금지어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5면 원우들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의 강의를 듣고 있는 원우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또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내 인생의 목적지를 정하고, 꿈을 향해서 달려가야 한다’ ‘돈을 벌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직접 작사한 노래 ‘힘들어도 괜찮아’를 K포럼 원우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원우들은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한 가사를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신나는 리듬에 환호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꿈은 1년에 100억씩 봉사하는 것이다. 가치 있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500년 뒤에는 화폐 속 인물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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