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해외 수학여행비 지원

지역 고교 1학년 571명 대상

전남 화순군은 29일 전체 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과 연계한 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화순지역 4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571명으로, 지원금은 1인당 40만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수학여행 비용의 전액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배려자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내에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2억원, 제1회 추경예산에 1억원을 편성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사업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화순군은 지난 2017년 수립한 ‘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계획’에 이번 사업을 포함했다.

지원금은 학생 개인별로 별도의 신청 없이 학교를 통해 지원된다. 화순고와 능주고는 오는 6월11일, 전남기술과학고는 9월, 이양고는 10월에 각각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화순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큰 부담 없이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과 별개로 영어능력시험을 통해 중·고교생을 선발,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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