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강원 등서 영화제·토크콘서트

39주기 5·18 기념행사 전국 곳곳서 열린다
서울·부산·대구·강원 등서 영화제·토크콘서트
5·18기념재단·전국 시민사회단체 공동 추진

올해로 39주기를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전국적인 추모 물결 속에서 5월 한달 간 펼쳐진다.

3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지역별 5월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광역협의회’, ‘2019 전국시민사회단체 5·18정신계승 공동추진사업’ 선정 단체들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추진한다.

5·18의 성지인 광주에선 공식 기념행사와 전야제 행사가 펼쳐지며, 서울, 부산, 강원, 대구, 전북, 대전·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도 39주기 5·18추모식이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기념 행사로 펼쳐진다.

먼저 광주에선 광주·전남작가회의 주관으로 5월 1일부터 한달간 ‘문학예술작품으로 읽는 5·18정신’을 주제로 시상식과 전시가 펼쳐진다.

이어 5·18 당시 고3 이었던 서석고 학생들의 경험담을 담은 책 ‘5·18, 우리들의 이야기’ 출판 기념회가 열리고, 30일까지 드라마 콘서트 ‘허철선, 오월을 노래하다’ 공연이 펼쳐진다.

5·18의 진상을 알리는 각종 세미나와 포럼, 인권상 시상식도 잇따라 진행된다.

서울에선 서강대학교 의기제 기획단이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39주기 김의기 열사 추모문화제를 열린다. 이와 함께 서울광장에선 5·18서울기념사업회가 39주기 기념식과 영화제 등을 펼치며, 판소리 연구원과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등은 윤상원의 일대기를 무대에서 공연한다.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도 5월 한 달 동안 시민영화제, 기념문화제, 토크콘서트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경북 안동에선 ‘오월에 핀 평화의 꽃’을 주제로 기념식과 문화제가 열리고 경남 창원과 부산에선 각각 시민문화제 등 기념식이 마련된다.

한편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오늘을 밝히는 5월, 진실로 평화로’라는 주제로 5월 17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전야제를 펼치며, 39주기 추모식은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