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7일부터 유류세 인하폭 축소...기름값 인상, “휘발유 값 65원, 경유값 46원 오를 전망”

정부가 내일 7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줄이면서 기름값이 또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오피넷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유류세를 15%가 인하했던것을 오는 7일부터 7% 수준으로 인하폭을 축소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5월 6일 인하 조치를 종료하려고 했으나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리터당 65원, 46원, LPG는 16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시행 전인 작년 10월 다섯째 주에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90원까지 치솟았다.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이후에는 국제유가 하락세와 맞물려 지난 2월 중순에는 1342.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유가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는 5월 1주차 주간 국내 유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 및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지난 국제 유가 상승분의 국내 유가 시차 반영 및 한시적 유류세 인하분의 일부 환원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지난 3월 말 LPG 차 일반인 구매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올랐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6일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1460.52으로 전국 평균 1476.76보다 조금 낮았다. 경유값은 1332.60(전국평균 1355.38), LPG 가격은 770.42로 전국평균 835.25 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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