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공공도서관으로 소풍 오세요”

가정의 달 맞아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마련

전시·강연·공연 등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 ‘풍성’

전남지역 공공도서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강연, 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장흥군 정남진도서관의 팝업 북 전시회.
전남지역 공공도서관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열린도서관 5월 행사 포스터. /화순군 제공
6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열린도서관은 이달 말 까지 숲속 독서 캠프, 천연제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숲속 독서 캠프는 전남도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를 활용한 독서 퀴즈 대회, 미니 운동회, 버블 쇼, 영화 상영, 바비큐 파티, 블루베리 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숲속 독서 캠프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 10개 팀을 모집해 진행한다.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천불천탑사진문화관과 함께하는 별빛 사진 캠프’에 이어 기획된 행사다.

천연제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는 천연비누 만들기(5월 25일), 천연화장품 만들기(5월 26일)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청장년층이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선착순(20명)으로 모집한다.

영화 상영은 화순열린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오는 11일 오후 3시, 29일 오후 7시에 영화가 각각 상영된다.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영화 상영에는 매회 30여 명이 참여해 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는 문화 쉼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석기 화순군 문화예술과장은 “발상의 전환으로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던 ‘별빛 사진 캠프’처럼 이번 숲속 독서 캠프도 풍성한 콘텐츠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라며 “독서 퀴즈 대회를 통해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책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군 정남진도서관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 포스터.
장흥군 정남진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전시·강연·공연 행사를 마련했다.

정남진도서관은 이달 말 까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종이책을 펼치면 책 내용이 입체적인 그림으로 튀어나오는 20여점의‘팝업 북’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8일에는 천관산 동백 숲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간소한 삶을 실천한‘안녕, 동백 숲 작은 집’의 저자 하얼과 페달 부부를 초대해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동백 숲에서 행복했는지, 생태적인 삶을 선택하고 많은 시도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인지, 동백 숲에서 6년간 살면서 온몸으로 느끼고 성찰한 이야기를 얼굴을 마주하고 들을 수 있다.

29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영화 “모아나”를 상영하고, 31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술공연의 시간을 갖는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된 이색적인 공연으로 정윤호의 판타스틱 매직 쇼(마술, 풍선, 그림자공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공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남진도서관 관계자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5월에 도서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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