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속도’
복합혁신센터에 수영장 등 문화·여가시설 마련
하반기 종합병원 준공 예정…내년 중·고교 신설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에 문화·여가시설을 갖춘 ‘복합혁신센터’가 들어서는 등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사진은 빛가람혁신도시 전경./남도일보DB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별 1곳씩 ‘복합혁신센터’를 짓기 위해 상반기 중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10곳의 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는 공모에서 선정된 업체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이르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빛가람혁신도시에 건립될 복합혁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수영장, 육아지원시설, 문화교실, 동아리룸,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이 설치된다.

전남도는 앞서 복합혁신센터 건립 총 사업비 490억원 가운데 올해 국비 190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시도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복합혁신센터 건립에 시 예산을 투입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혁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의료·교육 관련 시설도 확충된다.

200병상 규모의 ‘빛가람 종합병원’은 혁신도시 내 1만5천㎡ 부지에 총 사업비 315억원을 투자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종합병원, 공공형 산후조리원, 종합검진센터, 재활 한방병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재활한방과 등 12개 분야의 양·한방 협진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지난 3월 도담유치원이 문을 열었고 매성 중·고교가 내년 1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들도 각종 지역 기여 사업을 추진한다.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한전공대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4곳은 올해 지역 대학생들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오픈 캠퍼스’도 운영한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혁신도시를 가족이 함께 정착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시즌 2의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생활 SOC 확충 등에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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