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지원단’ 전남도 정식 기구로 설치되나

민선7기 2년차 조직개편 심의…4급 자리 4개 나올 듯

소방인력 대폭 강화…본회의 의결 후 7월1일부터 시행

한전공대가 들어설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 CC 전경./남도일보 DB
민선 7기 전남도의 2년차 하반기 조직도가 개편된다. 기존 기존 태스크포스(TF)로 꾸려졌던 한전공대 설립지원단을 정식 행정기구로 설치하고 친환경농업 분야 기능강화를 위한 새로운 ‘과’가 신설된다. 여기에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본부 인원도 대폭 증가된다.

14일 전남도와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이날 상임위인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의했다. 이후 22일 본의회에서 의결되면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은 한전공대 설립지원단이 전남도 정식 기구로 설치되는 점이다. 4급 과장급을 단장으로 기본 10명의 최소 인력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여기에 나주혁신도시와 한전에 각 5명씩 파견 인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한전공대 지원단의 정식 기구 설치는 한전공대와 관련된 산자부, 교육부 등 다양한 중앙부처와의 법령해석 등 현안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시 기구인 지원단은 한전공대 설립 후 부서 재조정 등 인력 재배치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분야 기능강화를 위해 기존 친환경농업과에 있던 식량원예 분야를 새로운 과로 신설한다. 스마트팜 밸리 등 다양한 친환경농업 정책의 늘어나는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서다.

가장 많은 인력이 충원되는 분야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분야다. 장흥소방서가 신설되면서 461명의 소방인력이 신규로 현장에 배치된다.

해양수산기술원은 해양수산과학원으로, 서울협력본부는 중앙협력본부로 사업본부 및 사업소 명칭이 변경된다.

이밖에 건설도시과를 지역계획과로, 고령사회정책과를 노인복지과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전남도도는 신규 행정수요 및 국·도정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한 515명의 인력 증원을 요청한다. 도 본청 35명, 소방본부 461명, 의회사무처 20명 등이다.

새로 신설된 4급은 최소 4개의 자리가 나온다. 한전공대 설립지원단장, 식량원예과장, 도립미술관장, 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행복시대 원년을 맞아 민선7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조직개편규모를 최소화하고, 행정환경 변화 및 도민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소방현장인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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