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인구소멸 위기 대응 발벗고 나서
결혼장려금 추가 지원 등 관련 조례안 개정

전남 장흥군청 전경.

전남 장흥군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 대응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일 결혼장려금, 신혼부부 주거지원, 전입세대 지원기준 완화에 따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를 개정·공포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에는 군이 생애 최초로 전입한 부부에게 결혼장려금 500만원에 200만원의 축하금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 시책인 주택구입 및 전세대출 이자지원, 임대주택(월세) 주거비 지원, 주택 정비 비용 지원 등은 신혼부부의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입 세대에 대한 지원기준을 완화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 되어 있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출산장려금과 시너지를 이뤄 결혼을 장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단순한 인구 유입 정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인구감소에 대비해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며 “군민모두가 행복하고 특히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장흥을 위해 장난감도서관, 실내 놀이공간 조성등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의 인구는 올해 4월 기준 3만8천967명이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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