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때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5월 중순에 때아닌 겨울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16일(현지시간) 알래스카만에서 시작된 겨울폭풍이 남하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협곡 등 산간지역에 2피트(약 6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로 이어지는 시에라네바다산맥 산악지역에 상당한 양의 폭설이 내렸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해안과 대도시 지역에는 폭우가 내렸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요세미티밸리와 하프돔으로 통하는 글라시에 포인트 로드를 폭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5월에 요세미티 국립공원 주요 도로가 폐쇄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이번 겨울폭풍이 대형 홍수나 재해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캘리포니아 재난당국은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주민의 식수원인 오로빌댐 인근 뷰트카운티는 2년 전 폭우로 주민 20만 명이 대피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대피령 발령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이번 주말에도 한 차례 겨울폭풍이 지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예년 기온보다 7~8도 낮은 저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겨울폭풍이 주 후반에 동쪽으로 향하면서 대평원부터 오하이오협곡까지 미 중서부에도 강풍과 폭설 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국립기상청은 “텍사스부터 아이오와주까지 폭풍과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 등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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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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