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모양’ 소행성 울티마 툴레뭔데 난리…천체 두 개 병합해 형성
 

연합뉴스 캡쳐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無人) 탐사선 뉴호라이즌스는 올해 첫날 ‘2014 MU69’ 천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났다. NASA는 뉴호라이즌스의 근접 비행 당시 찍은 천체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눈사람 모양과 비슷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과학자들은 이 천체에 ‘울티마 툴레’(Ultima Thule·알려진 세계 넘어)라는 별명을 붙였다. 눈사람 모양 중 큰 쪽은 ‘울티마’, 작은 쪽은 ‘툴레’라고 부른다.

17일 NASA와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존스홉킨스대, 텍사스대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울티마 툴레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울티마와 툴레가 천천히 접촉하고 이후 병합해 길이 30여㎞의 천체를 생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티마와 툴레는 ‘공’ 모양이 아니라 다소 납작한 모양이라는 것도 확인됐다. 울티마의 경우 아예 팬케이크처럼 납작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는 태양계에서는 아주 드문 형태로 알려졌다. 크기는 다르지만 울티마와 툴레의 색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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