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아들 힌츠페터 참배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인 18일 영화 '택시운전사' 속 실제 주인공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가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추모석에 참배했다.

38주년 5월,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옛 망월묘역)에서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여사와 '택시운전사'의 아들 김승필씨가 힌츠페터 추모비를 살펴보고 있다

고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내 기념공원을 찾아 힌츠페터의 추모석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힌츠페터를 사랑하는 광주시민모임' 회원 10여명도 함께 했다.

이들은 힌츠페터 추모석 앞에 과일·떡 등 한국식 상을 차려놓은 뒤 차례로 절을 올렸다. 김 씨는 한 차례 묵념을 하고 추모석 앞에 술 한잔을 올렸다.

김승필씨는 38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김 씨가 추모석을 함께 참배했었다.

김승필 씨는 "아버지와의 인연을 생각한다면 힌츠페터 기자는 아버지처럼 모셔야할 분이다"면서 "자식된 도리를 다한다는 마음으로 한국식으로 추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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