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하윤 SNS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하윤은 1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자신의 '가수 데뷔'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초등학교 6년학년 떄부터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만 해도 '트로트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하지만 12년간의 연습생 생활 동안 데뷔만 20번, 30번 무산되면서 마음 고생을 했다고.

설하윤은 이어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때 저희 가족들이 속상했던 게 '하윤이가 손녀딸이고 외동딸인데.. 가수가 된 모습을 보고 가셨을면 참 좋았을 텐데'였어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너목보'에 출연했고, 이후 대표님의 연락을 받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님이 트로트는 남녀노소가 좋아할 수 있는 장르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트로트라면 할머니가 좋아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1년 동안 트로트 연습생이 돼 공부를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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