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휘발윳값 5개월 만에 1천500원 ‘돌파’

광주 1천504원…전국서 가장 최저가

전남은 1천506원으로 전주 比 32원 ↑
오피넷 제공
유류세 인하 폭 축소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5개월여 만에 1천500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9.2원 오른 1천525.5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이 1천500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넷째 주 1천516.32원 이후 5개월 3주 만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27.0원 오른 ℓ당 1천504.0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저가 지역을 기록했다. 전남은 1천506.0원으로 전주 보다 ℓ당 32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전주 대비 26.0원 상승한 ℓ당 1천613.8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392.0원으로 전주 대비 21.6원 상승했다. 휘발윳값과 마찬가지로 13주 연속 상승세다.

등유는 전주보다 2.9원 오른 ℓ당 972.7원이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2달러 오른 배럴당 70.8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 고조, 빡빡한 미국 휘발유 공급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했지만, 미 달러 강세 등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